신일희 동산장학재단 이사장(계명대 총장)이 21일 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재)동산장학재단(이사장 신일희)이 성적이 우수 하지만 경제사정이 어려운 학생 6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동산장학재단은 21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2017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이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날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김명제(계성고) 학생 등 고등학생 23명, 김원우(계명대) 학생 등 대학생 45명 등 총 68명에게 98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신일희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 수여는 학생들 개개인의 노력과 가능성을 믿고 수여하는 장학금이다“며, ”현재의 모습에 안주하지 말고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찾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고가 되길 바라면서 수여하는 장학금이 아니라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활용해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로 성장해 달라는 의미며, 이 사회가 꼭 필요로 하는 인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산장학재단은 동산 신태식 박사의 유지를 계승·발전시키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993년 6월 신일희 박사(현 계명대 총장)가 설립했다.
75억원의 장학기금을 운영하고 있는 동산장학재단은 우수인재 양성과 학술 진흥을 위해 각종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급하며 다양한 학술 자선사업도 함께 수행해 오고 있다. 올해 9월 현재 2400여명의 학생들이게 25억여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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