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작은 과학관 개막(태종대초등학교)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은 부울경 지역의 과학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작은 과학관’을 9월~10월까지 총 3회에 걸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 울산, 경남 중 과학문화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부산과학관 후원금으로 진행되는 체험형 이동식 작은 과학관 사업이다.
개최지역 및 학교는 부산광역시, 경상남도과학교육원, 울산과학관 등의 협력기관 추천 및 사회배려계층의 비율이 높은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부산에서는 영도구 태종대초등학교, 경남지역에서는 사천초등학교, 울산지역은 울주군의 청량초등학교에서 진행된다.
1차로 열리는 태종대초등학교에서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기의 압축현상을 이용해 연기고리를 만드는 ‘에어링 캐넌’, 당구공의 탄성을 이용한 운동량 보존 체험 ‘뉴턴진자’, ‘소마큐브’, ‘하프미러’ 등 20여종의 이동식 전시물 등 다양한 과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국립부산과학관 정규 교육 프로그램인 ‘창의탐구교실’을 2일간 진행하여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부산에 이어 26일부터 28일까지는 경남 사천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작은 과학관이 개최되며, 내달 18일부터 20일에는 울산 청량초등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은 지난해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후원으로 하동, 거창, 통영, 의령 등 경남지역에서 찾아가는 과학관 ‘두드림 프로젝트’를 개최해 9,000여명이 참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교육기회의 지역차를 해소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을 재밌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과학문화 확산 및 미래 과학 꿈나무들을 위한 찾아가는 작은 과학관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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