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람에 참가한 주민들 모습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9월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맞아 관내 한글교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할머니는 일학년’ 영화를 상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 상영은 2017년 구·군 평생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15시, 정관도서관 소두방어린이극장에서 총4개 한글교실(기장종합사회복지관, 기장군노인복지관, 용소경로당, 내덕마을회관)의 어르신 40여명을 모시고 영화를 관람하며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적한 시골을 배경으로 한글을 배우는 주인공 할머니의 삶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르신들은 자신들이 지나온 시간을 떠올리며, 함께 웃고 울면서 점점 영화에 빠져들었고 한글공부에 대한 의지를 서로 다지며 영화관람을 마쳤다.
기장군 관계자는 “영화 보러 오고 가는 길, 어르신들의 표정에서 설렘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 큰 스크린으로 영화를 처음 보시는 분들도 많아서 그 감동이 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기장군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평생학습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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