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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기 가평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정 아무개 씨(3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지난 6일 오전 5시께 가평군의 한 인형 뽑기 방에서 진열된 10만 원 상당의 인형 3개를 훔쳤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일용직 근로자로 이날 귀가하는 길에 인형 뽑기 방 안에 있는 인형을 보고 어린 자녀 3명에게 주기 위해 인형을 훔쳤다.
인형 뽑기 방 주인이 이를 신고했고,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지난 17일 정 씨를 검거했다.
정 씨는 “평소 아이들에게 선물을 못 한 것이 미안해 인형으로 뽑으로 했으나 수중에 돈이 없었다”며 “인형 뽑기 방 안에 아무도 없어 인형을 들고 나왔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