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는 22일 오후 2시 도청 대강당에서 ‘제42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방위 대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도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군·소방장비 전시, 민방위 42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민방위 사진전’ 등의 행사가 도청 광장 일원에서 다양하게 열렸다.
기념식에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공군교육사령관, 시·군 부단체장 등 도내 주요인사와 민방위대원 및 관계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유공자 포상, 민방위대원의 신조 낭독, 민방위 발자취 영상시청, 주부민방위기동대 심폐소생술 시연, 민방위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도는 이날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된 ‘2017년 전국 광역지자체의 민방위 역량강화 및 업무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지난 42년 동안 각종 위협과 재난으로부터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민방위대원 여러분들이 큰 역할을 해 왔다”며, “불확실한 안보환경과 자연재해가 일상화되고 있는 요즘 오늘 기념행사를 계기로 다시 한 번 민방위의 위상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설기념행사의 사전행사로 지난 19일에는 시․군 민방위대원 24개팀 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독면 착용, 심폐소생술, 환자 응급처치 등 3개 종목에 대한 경진대회가 열렸다.
20일에는 거창군 일반산업단지 내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지진발생 시 승강기 사고, 화재발생 등에 대비한 도 단위 민방위 종합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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