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의 생활 밀착형 편집샵인 “다비드컬렉션 플러스”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4층에 선보여 체험형 컨텐츠 및 쇼핑을 통한 남성들의 문화쇼핑공간으로 지난 23일 선보였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작년 요리하는 남자 열풍이 불면서 남성 셰프들의 요리 프로그램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등 성역할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들만의 쇼핑 공간으로 남성들이 따라오기 기피했던 백화점이 남성들의 사랑방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롯데 부산본점은 지난 23일, 부산 남성들을 위한 생활 밀착형 남성 편집샵 ‘다비드컬렉션 플러스’를 4층에 오픈해 남성고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다비드 컬렉션 플러스’는 뛰어난 가성비를 인정받은 구두, 가방, 의류 등 20~30대 남성을 타깃으로 남성전용 그루밍 제품까지 판매해 ‘신데렐라를 꿈꾸는 남성들’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브랜드.
롯데 부산본점 ‘다비드 컬렉션 플러스’에서는 상품 뿐 아니라, 남성들이 직접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와 다양한 체험존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남성 편집샵과는 차별화 된 것이 특징이다.
‘원데이 클래스’의 경우, 플라워 / 가죽키트 제작 / 카메라 등을 정기운영해 매장 내 체험 공간에서 즐길 수 있으며, 오는 13일에는 UFC ‘김동현 선수의 꽃꽃이 시연’과 더불어 롯데 자이언츠 야구선수인 ‘강민호 선수의 팬사인회’ (10/1)도 진행한다.
‘체험존’에서는 드론 및 카메라를 직접 체험해 드론 촬영 영상을 매장내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으며 ‘유니버셜 뮤직’상품 전개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따라 맞춤형 음악을 들어 볼 수 있어 사랑방처럼 편안한 매장 분위기 속에서 자기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부산지역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부산지역 라이징 브랜드와 협업하여 매장 내 팝업 공간인 ‘MADE IN BUSAN’ 을 구성했다.
이곳에서는 ‘아노블리어’(셔츠), ‘니티드’(니트), ‘플라시스템 가드닝’ (꽃전문매장), ‘행랑가죽 제품’ 등 부산 사나이의 감성을 담아낸 부산지역 브랜드들을 비롯, 부산지역 대표 매거진 다시부산을 통해 부산맛집, 다양한 칼럼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안희목 남성바이어는 “백화점을 비롯한 쇼핑센터들이 남성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짐에 따라 그들만의 공간을 확대시키고 있는 추세” 라며 “기존 편집샵에서 리빙상품과 취미를 반영한 체험형 컨텐츠를 강화, 남성들의 핫 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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