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5일 의심 물질이 발견된 7개교 23개 교실에 대해 안전성이 확인 될 때까지 사용을 중지한다고 밝히는 한편 조치내용을 소속 학교의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안내한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이 실시한 사후 조사에서 석면 조각들이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학교에서는 이를 숨기고 수업을 진행했다”고 지적하며 “대구교육청이 25일 안정성이 확인될때까지 교실 사용을 중지한다고 했으나 확인 결과 일부 학교에서는 여전히 해당 교실에서 수업이 진행 중이고 교실 폐쇄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구교육청이 석면 의심 조각들이 교실에서 발견됐음에도 학생과 교사들에게 제대로 통보하지 않았고 2주 가까이 그대로 수업을 진행하도록 방치했다”고 밝혔다.
26일 대구교육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의심 물질이 발견된 7개교 23개 교실에 대해 공기질 측정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돼 해당 교실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히면서 “사용 중지한 교실의 실내 공기질 측정 결과 안전성에 대해 소속 학교의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알려 안심시키고 앞으로 석면해체·제거 공사 시 더욱 더 철저한 관리를 통해 사용자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석면은 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호흡기 침투를 통해 10~40년간의 잠복기를 갖고 암을 유발시키는 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석면은 단일물질로는 가장 많은 노동자들이 직업성 암에 걸리고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물질이다.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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