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개선 지원 서비스 모습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시학생교육원(원장 송덕삼) 부속 공립형 대안교육시설인 한빛학교가 학생들의 생활환경 안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빛학교는 가정 환경이 좋지않은 저소득층과 한부모 가정 학생들이 사회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연결해주며 학교 부적응 학생이나 학업중단위기 학생들을 교육하기에 앞서 어려운 가정환경부터 개선하는 것이다.
한빛학교는 사회복지사를 통해 입교생 전원을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실시해 생활환경을 점검하고 지원 여부를 파악한 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연계한다.
‘학교 밖 멘토-멘티 프로그램’과 ‘등교지원’, ‘유관복지기관을 통한 교복 지원 사업’, ‘밑반찬 도시락 지원’, ‘청소 지원 서비스’, ‘주거환경개선 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지원받도록 도와주고 있다.
특히 지난 9일과 16일에는 ‘(사)희망의 러브하우스’와 연계해 2학년 한 학생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개선 작업에는 이 학생도 함께 참여했다.
대상 학생은 쾌적하게 바뀐 집 환경을 기뻐하며 외박이나 무단결석을 하지 않고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빛학교는 학교부적응이나 학업중단 위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지난해 4월 개교한 공립형 대안교육시설이다.
김범규 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가정방문과 상담을 통해 학생이 처한 환경을 세심하게 관찰해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학교 부적응이나 학업중단 위기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키워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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