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부산·경남지역 고속도로 이용차량 추이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11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소통기간으로 정하고, 교통정체 최소화로 편안하고 안전한 고속도로 이용을 위한 다각적인 소통대책을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중 부산·경남지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전년대비 7.7% 증가한 일평균 68만대로 예상되며, 4일 귀성, 귀가차량의 혼재로 연휴 최대교통량인 87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혼잡구간으로 남해선 순천방향은 동창원→칠원JCT(20km), 진주JCT→축동(8km), 부산방향은 군북→북창원(20km), 하동→사천TN(15km), 남해1지선 양방향으로 동마산→내서JCT(7km), 경부선 서울방향으로 언양JCT→양산 (7km), 중앙지선 양산방향으로 대동JCT→물금(4km), 김해방향으로 양산JCT→물금(5km) 등 정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별 최대 예상소요시간은 귀성방향의 경우 남해선 부산에서 마산까지 1시간 22분, 부산에서 진주까지 2시간 52분, 경부선 부산에서 경주까지 1시간 58분이 소요된다.
귀가방향의 경우 남해선 마산에서 부산까지 42분, 진주에서 부산까지 3시간 4분, 경부선 경주에서 부산까지 1시간 26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추석은 명절 최초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다. 면제대상은 3일 00시부터 5일 24시 사이에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고 도착 요금소에서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면제변환시간대 본선 영업소 및 휴게소 혼잡이 예상돼 경찰 합동점검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안전순찰반을 추가로 운영해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영업소와 휴게소에 인력 및 시설을 확충해 이용객들의 편의증진을 위하여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영업소 및 휴게소 서비스 인력을 300명 증원하고 휴게소 화장실을 85칸 확충할 계획이다.
화장실이 없는 졸음쉼터는 임시화장실을 설치하고 청소 등 관리강화를 하여 고객 편의를 도모하고 부산경남 휴게소 및 주유소에서 떡메치기 체험, 제기차기 대회 등 이벤트행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이용객이 출발 시간과 이동경로를 스마트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TV, 라디오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및 휴대폰 문자, 인터넷, 콜센터(1588-2504),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가 제공된다.
스마트폰 교통정보는 애플리케이션(고속도로교통정보)을 다운로드하면 사용 가능하며, 음성서비스 지점 호출 기능, 주요 휴게소 교통정보 콘텐츠와 최단경로 교통정보 제공 등 고객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과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 안내방안과 정체예상 교통지도를 개선하여 고속도로 이용객이 소통상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와 로드플러스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고속도로이용객의 안전한 이동을 위하여 법규위반 행위 단속,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한눈에 볼 수 있는! 고속도로 안전운전’ 리플릿을 제작해 교통안전캠페인에서 홍보하고 남해선 함안휴게소, 중앙선 지선 대동분기점 일대에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을 운영하여 갓길차로 및 지정차로 위반 등에 대한 계도 및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고속도로 사고 발생시 신속처리를 위하여 사고 취약구간에 대형구난차를 배치할 계획이며 교통량 집중시기에 고속도로 안전순찰팀을 2개조 편성하여 안전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확장공사가 진행 중인 경부선 언양JCT∼영천IC 구간은 도로선형이 일반구간에 비해 위험하고, 갓길폭이 협소하여 해당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출발 전 차량점검과 충분한 주유 등 장거리 운전에 대비를 하고, 장시간 운전이 많은 만큼 수시로 졸음쉼터나 휴게소를 들러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휴식 후 출발 전에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주행 중 앞차와는 충분한 거리를 두고, 풍수해 등 기상 악화 시에는 법규에 따라 20~50% 감속운행 하는 안전 운전이 필요하다고 도공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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