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센텀시티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가구·인테리어 전문관에서는 컨셉룸별 ‘SHOW ROOM’을 통해 룸 타입별 특성에 맞는 인테리어를 제안한다. ‘KIDS ROOM’에서 아이들이 직접 다양한 가구와 소품들을 체험 해 보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장기 불황과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정과 휴식을 중요시 여기는 이른바 ‘휘게 라이프(Hygge Life)’가 새로운 시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본래 집이란 소유의 개념이 두드러졌던 과거와는 달리 주인의 개성을 담아내고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휴게 공간으로 바뀌어 감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신세계 센텀시티의 가전·가구 등 생활장르의 매출은 최근 3년 각 3%,8%,20% 신장해 해를 거듭할수록 구매고객이 배로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 수도권 점포의 생활장르의 경우 13%대 신장율에 그친데 반해, 센텀시티의 경우 20%의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이는 부산지역은 향후 3년내 신규입주 수요만 6.8만 세대에 달하는 골든마켓이며, 인근에 해운대 신도시는 물론, 고급주거단지 밀집지역인 마린시티, 센텀시티 등이 포진되어 있어 홈퍼니싱의 관심과 수요가 타지역 보다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신세계 센텀시티는 8층 영패션 장르를 과감히 없애고 가구·인테리어 전문관으로 새롭게 리뉴얼 오픈하여 부산은 물론 광역 상권까지 흡수를 목적으로 수요 선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체험형 가구 전문관에서 플랜테리어(Planterior) 까지 총 집합체
먼저, 단일층에 국한 되었던 생활장르를 가구·홈퍼니싱 전문관과 가전·주방등 생활필수품목 전문관으로 별도 분리하여, 통합형 매장에서 전문성을 갖춘 두 개의 층으로 이원화 시켜 새단장 오픈한다.
오는 28일 먼저 선보이는 8층에는 아파트 주거 형태에 최적화된 컨셉트로 리빙룸, 베드룸, 키즈룸, 테라스 등 총 7개의 Show Room을 구성 하여 공간활용법 및 룸 타입별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인테리어를 제안한다.
리빙룸에는 거실에 어울리는 쇼파, 협탁 등을 한데 모아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 볼 수 있으며, 부산에서는 처음 만나보는 북유럽 명품가구 ‘프리츠 한센(Fritz Hansen)’이 입점 한다.
스터디룸에는 아이들의 창의적인 놀이방을 위한 다양한 가구 및 아이템들을 배치 하였으며, 베드룸에는 실제 침실처럼 꾸며 컨셉룸 형태로 선보여 가구 배치 및 인테리어 활용법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또한, 기존 전시공간에 지나지 않았던 가구 매장에서의 체험을 강화했다.
신세계센텀시티는 아파트 주거 형태에 최적화된 컨셉트로 8층 가구·인테리어 전문관을 오픈하였다. 고객이 공간활용법 및 효율적인 인테리어를 상담하고 있다.
A/V Room을 만들어 하이앤드 오디오를 글로벌 명품 가구와 함께 믹스매치(Mix match) 시켜 프로젝트 오디오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으며, 호텔에서의 경험이 구매로 이어지어 지도록 한 ‘더 조선호텔’도 입점한다.
베딩, 타월 등 일부에 국한 되어 있던 소품에서 침대·소파·협탁 등 객실 내 소품 및 욕실 어메니티까지 상품군을 확장 하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는 가정 내에서도 호텔에 온 것처럼 럭셔리하고 편안함을 추구 하고자 다양한 고객층의 수요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홈퍼니싱의 기본요소로 자리잡은 ‘테라스(Terrace)존’을 별도로 구성하여 자연과 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 및 디스플레이 서비스를 제공하며, ‘SIA’에서는 핸드 메이드 아트 플라워와 소가구 등을 선보이는 매장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부산지역 내 처음 선보이는 홈퍼니싱 카페 ‘그레트힐란’은 전통 깊은 스웨덴 가구와 크리스털 식기 체험이 가능하며, 예술작품에 의미를 부여해 일련번호를 새겨 판매함으로 99개 작품이 모두 원작이 되는 갤러리 ‘99avant’도 입점하여 식기부터 아트까지 홈퍼니싱의 집합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집’ 기본욕구 충족하던 공간에서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나
1인가구 증가와 국민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단순히 의·식·주에 국한되어 있는 주거기능은 이제 홈 라이브러리(Home Library), 홈 오피스(Home Office) ,홈카페(Home CAFÉ) 등으로 의미가 부여된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기능면에서 중요시 되고 있는 홈(HOME)&리빙(LIVING)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 센텀시티 김상훈 생활팀장은 “최근 답답한 CITY LIFE를 벗어나 집을 통한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번 가구·인테리어전문관을 통해 부산지역은 물론 광역 상권까지 홈퍼니싱 수요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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