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대구 2.9%↑, 경북 11.9%↑
29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규식)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대구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9% 증가한 5억7000만 달러, 경북은 11.9% 증가한 38억7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달 대구 수출은 0.4% 감소했으나, 이번 달 2.9%로 반전 상승했으며, 경북 수출은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구 수출은 주요 품목인 자동차부품(12.4%)과 직물(5.7%)이 모처럼 동반 증가세를 나타낸 가운데, 자동차 부품 중 하나인 터보차저 부분품 수출 또한 올해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클러치와 제동장치는 각각 8.9%, 5.0% 감소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지속적으로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기어박스는 전년동월 대비 83.4% 증가했다.
올해 들어 2월을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직물 수출은 폴리에스터직물 수출 호조(13.4%)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5.7% 증가했으며,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과 베트남으로의 수출도 모두 증가했다.
경북 수출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로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24.5%, 전 세계적인 철강 단가상승 효과로 철강판 수출이 20.1% 증가했다.
다만, 반도체 수출은 개별소자반도체가 79.5% 감소함에 따라 경북 반도체 수출은 3.5% 감소세를 보였으며, 완성차 판매에 직접 영향을 받는 경북 자동차부품 수출도 7.9% 마이너스 성장으로 인해 8개월 연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규식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대구 자동차부품 수출은 전통 품목인 클러치와 제동장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박스 수출 호조로 선방했다”면서도, “다만, 그 동안 경북 무선통신기기 품목 중 호조를 보이던 TV카메라의 대 중 수출이 지난 6월부터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데 이에 대한 원인을 점검해 볼 예정이다“고 밝혔다.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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