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가 설치된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지난달 경북 영천에서 발생한 AI 바이러스 검출에 따라 관내 주요통로에 거점초소를 신속히 설치하고 추석연휴기간 중 차량의 이동이 많은 점에 대비해 특별방역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기장군은 지난 27일 경북 영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군수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으며, 후속대책으로 외부와의 주요 통로지역 3개소(기장체육관 앞, 장안읍 대룡마을 앞, 철마 사등마을 앞)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했다.
초소당 4명, 1일 12명의 방역요원을 배치하고, 축산이동차량 및 일반차량에 대하여 소독을 실시중이다.
기장군은 지난해 12월 15일 AI 발생일로부터 현재까지 가금농가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오고 있으며, 올해 6월 전국적으로 발생한 AI발생 시 신속한 대처로 관내 가금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한 바 있다.
또한, 가축전염병을 초기단계부터 예방하기 위해 감염병방역단과 농업기술센터, 5개 읍·면이 가축농가를 일일이 방문해 매일 방역소독과 사육실태를 점검·실시중이며, 정기·상시적으로 농장주에 대해 위생교육도 함께 실시 중에 있다.
‘AI의 선도적 예방조치와 상시적·효율적 대비’에 따른 오규석 기장군수의 긴급지시사항이 내려짐에 따라 친환경농업과(축산동물보호팀)에서는 내년 5월까지 AI 위기경보 시스템에 맞춰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단계별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감염병방역단을 주축으로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과, 5개 읍·면의 기동반을 가동해 군수 직속의 보고와 방역활동체계를 갖추고 365일 선제적으로 대비 중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가축전염병은 선제적 예방이 중요하다”며 “방역에 필요한 가용인력과 장비·물품·방역소독약품 등을 최우선 확보해 관내 모든 닭·오리 등 가금사육농가에서 단 한건의 바이러스가 발생치 않도록 총력태세를 유지하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