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야수 박건우. 사진=두산 베어스 페이스북
[일요신문] 두산 베어스 박건우가 송구에 얼굴을 맞고 교체됐다.
박건우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얼굴에 공을 맞는 사고를 당했다.
박건우는 이날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에는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사고는 3회에 일어났다. 1사 2루 상황에서 박건우는 1타점 적시타로 1루에 나갔다.
후속타자 김재환이 우익수 뜬공을 치자 멀지 않은 거리였음에도 박건우는 2루로 내달렸다. 수비과정에서 SK 나주환이 공을 2루에 던졌다.
하지만 2루를 지키는 야수는 없었다. 박건우가 2루에서 슬라이딩을 하던 도중 오른쪽 얼굴에 공이 맞았다.
공을 맞은 박건우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했다. 구단 스태프의 도움으로 일어섰지만 대주자 조수행으로 교체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