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한동대학교 경북 동해안 지속가능 에너지·환경 융합인재양성사업단(단장 이재영 교수)은 지난 28일 OECD 산하기구인 원자력 기구의 윌리엄 맥우드 사무총장과 하연희 국장을 초청해 에너지·환경 해외전문가 특강을 교내에서 열었다.
이 강연에서 윌리엄 맥우드 사무총장은 ‘원자력 에너지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원자력발전이 파리기후협약 이후 탄소 배출 감소와 안정적인 기저 전력을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중대 사고에 대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OECD 원자력 기구의 활동을 소개했다. 또한 N2050이라는 원자력 에너지 기술 발전 로드맵을 통해 원자력 에너지의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윌리엄 맥우드 사무총장의 강연에 이어, OECD 원자력 기구 방사선 방호 및 인적 기반 원자력 안전국장을 역임한 하연희 국장의 강연에서는 현실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공부의 본질이며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또한, 하 국장은 능력이 부족한 만큼 시간과 노력을 더 투자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경쟁력이 된다는 것과 간절함과 절실함이 진정한 동기부여임을 학생들에게 강조했다.
이재영 단장은 “이 행사는 글로벌 대학인 한동대가 OECD를 비롯한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고, 학생들이 국제적인 에너지·환경 분야의 현안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기회를 얻는 귀중한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이 특강에 참석한 김영옥 학생(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윌리엄 맥우드 사무총장의 국제적인 리더십과 하연희 국장의 의지와 노력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고 국제기구진출 및 경력개발에 대한 다짐을 하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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