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미래도시 특별기획전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은 추석연휴기간 관람객이 평일 기준 4배, 평소 주말 기준 2배 가까이 많이 찾아 총 5만 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연휴직전 개막한 ‘2030 미래도시 특별전’에는 유료관람객만 1만3481명이 찾았다.
국립부산과학관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부터 9일까지 추석연휴 기간 중 휴관일인 추석당일을 제외한 9일간의 관람객은 1일 평균 5870명인 5만282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일 평균 1500명의 4배이며 주말 평균 3000명보다도 약 2배 많은 수치다.
지난해 추석(평균 3,966명)과 올해 설날(평균 3,259명) 연휴기간 입장객보다 각 1.5배, 1.8배가 증가했다.
과학드라마 로드쇼 진행 장면.
특히 부산, 대구, 광주 3개 과학관이 공동 기획한 미래도시 특별전의 경우 앞서 개최된 국립광주과학관이 여름방학을 포함한 48일간 관람객이 2만 명이었으나, 부산은 연휴기간 9일 동안 유료관람객 1만3481명을 기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특별전은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을 알리고, 첨단 과학기술로 빗어내는 미래를 상상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부산시가 추진하는 ‘TNT 2030플랜’(인재 Talent와 기술Technology로 부산을 과학기술중심도시로 혁신하는 계획) 및 ‘스마트시티’ 계획과 맞물려 시민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시민 편의를 위해 추석연휴기간동안 개관하면서 상설전시관 입장료 50% 할인, 특별전 입장시 상설관 무료관람의 혜택을 제공하고 과학드라마 공연, 물로켓 만들기, 로봇댄스 등의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을 주말 수준으로 운영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은 최근 발표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16년 주요관광지 입장객 통계에서 93만6583명으로 조사돼 누리마루 APEC하우스, 감천문화마을, 렛츠런파크, 태종대에 이어 부산지역에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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