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철인3종 경기 개최
상암동 난지한강공원과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희귀 난치병을 갖고 태어난 은총이의 이름을 따서 2013년부터 열리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함께 나누고 은총이처럼 중증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자 마련된 행사로 다가오는 1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주최하고 전국철인3종협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개인전 800명, 단체전 100팀 300명 포함 총 1,100여명이 참가해 전국의 장애 아이들을 응원할 예정이며 마포구와 푸르메재단이 후원한다.
경기종목은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10㎞로 철인3종 올림픽코스로 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전국 30여 만명의 장애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은총이와 아버지 박지훈씨, 가수 션이 대회에 매년 참가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기 전 오전 7시 20분부터는 개회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대회 참가하는 개인과 단체 등의 참가비 7,800만원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하는 뜻 깊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마포구 상암동에 들어선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 어린이가 마음 놓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국내 최초·최대 아동 전문병원으로 정부와 지자체 및 민간과 기업의 협치모델을 구성해 혁신적으로 이뤄냈으며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님비현상(NIMBY, 공공의 이익은 되지만 자신이 속한 지역에는 이익이 되지 않는 일을 반대하는 이기적인 행동)을 극복한 모범사례로도 회자되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우선 이번 대회 참가비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에 선뜻 기부해주신 모든 참가선수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한다.”며 “사회가 경제적으로 수준은 좋아졌다고 할 수 있으나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더불어 잘 사는 사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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