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12일 정례조회를 통해 최근 언론 등의 대구 전기차 충전기 불량 보도와 관련 직접 해명에 나섰다.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12일 ‘대구 전기차 충전기 상당 수 사용 불능’이란 국감자료를 인용한 언론 보도와 관련, “실상과 전혀 다르다”고 직접 해명했다.
권 시장은 이 날 있은 정례조회를 통해 “올 7월 전국에서 최초로 전기차 관제센터를 구축, 충전기 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감사에서 전국 통계를 취합한 자료 중에는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 간혹 있다‘며, ”이런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사자료 등을 제출할 때 정확한 사실관계가 반영되도록 신중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지역 언론에서는 환경부 국감자료(김삼화 국민의당 의원)를 인용, 환경부 전기차 충전인프라시스템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 활용현황 점검결과 대구 충전기 173개 중 65%가 사용불능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지난 11일 별도 보도자료를 내고 전기차 충전기 165기가 정상 사용가능하다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환경부 전기차 충전인프라시스템에서 ‘사용가능’ 충전기는 현재 충전중이거나 일시적 통신장애가 발생한 충전기 등을 포함하지 않고, 환경부 시스템 상 연동되지 않는 기관의 충전기도 ‘사용가능한 충전기’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또 ”대구시 충전기 100기는 환경부에 연동되지 않아 타기관으로 표시해 ’사용가능‘ 대수에 미포함된 것이나 실제로는 현장 사용가능하며, 현재 대구시 100기를 포함해 한전, 환경부, 민간 등 총 165기 충전기 시스템 상태 정보를 정상적으로 제공하고, 관제센터에서 24시간 감시해 충전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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