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상법률포럼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넷플릭스(Netflix)의 독점 가능성을 가늠할 법률포럼이 부산국제영화제(12일~21일) 기간에 열린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가 넥플릭스를 통해 개봉되면서 영화 개봉관의 판세변화가 예고됨과 동시에 아직은 생소한 넥플릭스를 본격적으로 국내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영화산업과 영화의 새로운 경향과 법적 과제’를 주제로한 의미있는 포럼이 열린다.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이하 와이즈유)는 ‘제12회 영산법률포럼’을 18일 오후 2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해운대구) 컨퍼런스룸에서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던 영화 ‘옥자’와 ‘브이아이피’를 소재로 영화 속의 법적 쟁점과 과제를 깊이있게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와이즈유 법률연구소(소장 방준식) 주최하고 부산국제영화제가 후원하는 이날 포럼은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BIFF 포럼’ 6개 가운데 마지막날인 18일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포럼의 1부 ‘옥자’에서는 ▲Netflix의 독점가능성에 관한 연구(와이즈유 박현경 교수) ▲농장동물복지에 관한 법제 현황과 과제(부경대 박종원 교수), 2부 ‘브이아이피’에서는 ▲영화산업종사자의 법적 보호(와이즈유 방준식 교수)와 ▲여성 혐오:법적 쟁점과 과제(숙명여대 홍성수 교수) 등 총 4가지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방준식 교수(와이즈유 법학과)는 “영화산업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그 영향력이 무제한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반면 우리의 영화산업은 독점가능성과 종사자들의 처우개선 문제 등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많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한 법적 과제와 올바른 해결방안이 제시되어 한국 영화산업의 발전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