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와 한국뇌연구원은 오는 17~27일 한국뇌연구원 및 노보텔엠베서더 대구에서 ‘2017 Pre-IBRO 국제주간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9년 대구에서 개최 예정인 ‘제10회 뇌신경과학총회(IBRO 2019 대구)’를 앞두고 세계적 뇌연구 리더 및 신경윤리학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선발된 젊은 연구자를 초청, 한국 및 대구의 뇌연구 인프라 및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제 뇌연구 커뮤니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국제신경윤리회의(Global Neuroethics Summit)는 17·18일 양일 간 세계 최초로 대구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다. 최근 신경과학에서 발생하는 여러 윤리적, 법적, 사회적 사안에 대한 고찰 및 국제공조에 필요한 의제를 도출하고자 각 국가 글로벌 뇌연구 리더 및 신경윤리학자 약 30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국가별 브레인프로젝트 발표 ▲브레인 프로젝트별 사례연구 ▲신경과학기술 윤리에 관한 기존 가이드라인 검토 ▲신경윤리 공동과업 목록 작성 등으로 진행된다.
이 회의는 그 동안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뇌연구분야의 윤리적 문제를 새롭게 해석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세계적으로 치열하게 전개되는 국가별 뇌연구프로젝트 공유를 통해 우리나라 브레인 프로젝트를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8~27일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앙지역 국제학생 교육프로그램(2017 IBRO-APRC* Advanced School)은 국제 뇌연구기구의 지원을 받아 한국뇌연구원 주관으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선발된 국제학생 20명은 KAIST, KIST, 서울대, 고려대 등 우수 국내 교수진과 세계적 석학들로부터 수준 높은 이론강의와 실기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행사는 ▲강의 및 실습 ▲특별강연 및 기조강연 ▲문화탐방 ▲Lab Training 등으로 운영되며, 아시아·태평양지역 뇌연구 관련 석·박사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 받아 심사를 거쳐 선발된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번 스쿨은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문화체험,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방문 등도 예정돼 있다. 또 한국 전통문화 체험 기회와 지역 의료 및 연구인프라 등을 소개, 한국의 문화 및 과학·의료기술의 우수성도 알리게 된다.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2019년 제10차 뇌신경과학총회(IBRO 2019 대구)의 성공적 대회 개최 홍보를 위해 세계적으로 우수한 뇌과학자들과 학술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며, “국내·외 뇌연구 커뮤니티 교류 활성화를 통해 국가 뇌연구 최적지로서의 지역 이미지 구축과 대구가 국가 뇌연구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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