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화 대구시의원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이재화 대구시의원은 어린이집 등 대구지역에서의 아동학대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16일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보건복지부 자료를 인용, 지난 해 대구지역 아동학대 의심신고는 997건으로 지난 해 522건 대비 91% 475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고된 997건 중 74%인 733건은 실제 아동학대로 판명됐고, 지난 해는 신고 522건 중 66% 347건으로 실제 아동학대는 47% 늘었다.
이 의원은 “아동학대를 한 보육교사는 앞으로도 학대 가능성이 크며, 학대를 경험한 아동은 성장하면서 비행이나 범죄 등 2·3차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아동학대는 더 이상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동학대 문제는 보호자나 보육교사가 해결 하도록 방치해선 안되며, 보다 적극적인 사회적 개입과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요구했다.
권영진 시장은 ”아동학대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교육·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아동에 대한 심리치료 및 보호지원, 아동보호기관 추가 신설 등 현장대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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