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자니아 부산이 초등학생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레벨 업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사진은 충치 치료 과정과 더불어 치아 엑스레이 판독법 등을 보강한 ‘치과’를 체험하고 있는 중학생.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글로벌 No.1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부산시 해운대구)이 4학년 이상의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을 위한 ‘레벨 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내년부터는 희망 하는 학교에 따라 자유학기제에서 확장해, 중학교 1학년 한 해 동안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자유학년제’로의 확장이 예상되는 이 시기에 키자니아 부산의 레벨 업 프로그램은 매우 의미 있는 제안이다.
먼저 자유학기제 대상이 될 초등학교 고학년에게도 진로교육의 사전 경험이 필요한 데 반해 이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인프라가 적은 지역 현실을 고려, 학부모와 교육계의 요구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또한 작년부터 운영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넓혀, 특정한 날이 아니더라도 중학생들이 언제든 전문적인 직업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마지막으로 방문 고객의 의견을 수렴해 체험 시설을 선정하여 더욱 효과적인 진로교육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키자니아 부산의 레벨업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1부에 총 70개 직업체험 중 37개의 체험에 한해 이전 체험 대비 전문적이며 심화된 내용으로 진행한다. 한 예로, 인기 체험 중 하나인 경찰의 경우, 몽타주 그리기와 체포술 배우기를 추가했다. 치과 체험관은 충치 치료법에 치아 엑스레이 판독법이 추가 되는 등 업그레이드 됐다.
키자니아 부산 관계자는 “아이들의 장래희망이 다각화 되고 있다. ‘과학자’라는 꿈을 가졌던 부모 세대에 비해, 지금의 아이들은 ‘로봇 공학자’, ‘뇌 과학자’ 처럼 구체적인 꿈을 갖고 있다. 이런 아이들의 변화를 놓치지 않고, 앞으로도 아이들과 부모님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승무원 교육센터, 카 디자인 스튜디오, 패션부티크, 라디오 스튜디오 등 총 37개의 체험이 업그레이드 되어 진행되는 키자니아 부산의 레벨 업 프로그램, 그리고 12월 6차례 계획돼 있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예약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키자니아 홈페이지, 고객센터, 모바일 어플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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