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는 대구노숙인시설연합회 산하 8개 단체인 대구노숙인종합지원센터, 대구성프란치스코자활쉼터, 대구쪽방상담소, 동대구노숙인쉼터, 살림커뮤니티, 새살림 공동체, 제일평화의 집, 일시보호시설(징검다리)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경북대병원 등 이들 기관은 의료취약계층인 노숙인의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해 공동으로 힘써 나가기로 했다.
사진 왼쪽 지만재 대구노숙인시설연합회장, 정호영 경북대병원장 (사진=경북대병원 제공)
병원에 따르면 노숙인 의료지원 사업은 질병에 취약하고 치료비 마련이 어려운 노숙인 보호시설 및 자활시설 거주자, 쪽방 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다. 암, 심뇌혈관질환, 희귀질환 등 중증질환으로 3차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경북대병원에서 진료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체결로 경북대병원과 대구노숙인시설연합회에서는 노숙인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건강안전망 구축을 위한 워크숍을 향후 열고, 특히 노숙인 1종 의료급여가 제도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정호영 원장은 “노숙인들이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각종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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