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14년부터 매해 겨울철에 AI가 발생해 피해가 컸다. 특히 지난해에는 124건이 발생, 1589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올해도 발생가능성이 높은 만큼 차단방역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도내 17개 시군 109개 읍‧면‧동을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하고, 이 가운데 최근 3년 동안 AI가 2회 이상 발생한 안성, 여주와 포천, 여주 등 13개 지역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100수 미만 가금사육, 오리 등 혼합사육, 고령·장애인·축사형태취약 등 이른바 방역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겨울철 가금류 사육 자제와 입식 금지 등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어 가축분뇨처리업체, 식용란수집판매업체, 가금류 도축장 등 축산관련시설은 소독설비 가동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1일 1차량에 대해 1농가만 방문토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계란은 시군별로 지정된 거점 계란환적장을 통해서 주2회 지정 요일에 반출키로 했다.
이밖에도 가금 사육농가에 대해 겨울철 축사온도를 2~3℃ 높이는 한편, 차량 소독, GPS작동확인, 축산차량 스티커 확인 후 출입허용 등을 준수하도록 했다.
경기도는 지난 10일 화성 황구지천과 안성 안성천 철새도래지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되자, 즉시 시료채취 지점 반경 10km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사육가금류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지난 17일에는 이들 지역에서 검출된 AI항원이 저병원성AI(H5N3형)로 확인됨에 따라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를 해제했다.
경기도는 철새도래지 주변을 중심으로 소독을 계속 강화하는 등 방역조치는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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