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오규석 기장군수는 19일 광주광역시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시행되는 낙동강유역환경청 대상 국정감사장을 찾아 정관의료폐기물소각업체 가동중단·허가취소·시설폐쇄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사진>
이날 오 군수가 의료폐기물소각업체 허가기관인 낙동강유역환경청 국정감사장에서 1인 시위를 펼친 것은 의료폐기물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정관신도시 주민들의 주된 민원이 되는 A사의 가동중단, 허가취소, 시설폐쇄 등 해결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서다.
앞서 오 군수는 지난해 9월 28일과 올해 7월 24일 등 정관신도시 악취민원의 근본적 해소를 위해 지역주민 대표들과 함께 낙동강유역환경청에 2회 항의 방문해 시설폐쇄 및 가동중지를 요구했다.
지난 7월 31일에는 의료폐기물소각업체 허가기관인 낙동강유역환경청 청사 앞에서, 10월 16일에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가동중단과 허가취소, 시설폐쇄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A사의 의료폐기물소각업 허가기관으로 폐기물소각에 관한 일체의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기장군은 업체의 관리·감독에 관한 권한이 없어 폐기물관련 법령을 위반하더라도 시설의 폐쇄나 영업허가취소 등 법적조치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오규석 기장군수를 비롯한 주민대표 등은 관리·감독기관인 낙동강유역환경청에 A사의 소각공정일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과 현장점검강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정관신도시 입주민들의 악취로 인한 고통으로부터 해소될 수 있도록 가동중지, 허가취소, 시설폐쇄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2016년 9월 6일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같이 아침 6시경, 밤 10시경에 의료폐기물소각업체의 악취상태를 본인이 직접 확인·점검하고 있다. 내년에는 예산을 확보해 정관산단을 비롯한 정관지역 악취 민원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용역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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