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19일에 전통 벼베기 및 재래식 탈곡 체험행사를 10시 30분부터 정관읍 예림리 고래들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산업화와 도시화로 잊고 살아온 아름다운 전통농경문화를 복원하여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되는 일련의 농경문화 복원행사 중 세 번째(첫번째-손모내기, 두 번째-단오) 체험행사이다.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와 일반인 체험자들을 상대로 추진하게 되며, 참여 어린이 및 청소년·체험객들은 60~70년대의 벼 베기·탈곡 농경문화를 그대로 재현해, 고향에 대한 향수가 그리운 세대와 농경문화를 처음 접하는 후손들이 한데 어울리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옛 농민들이 입었던 광목천으로 된 복장을 한 전문 복원팀과 전통농경문화 체험을 희망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체험객이 두 팀으로 나눠 전통 벼베기 체험(손 벼베기, 볏단 묶기, 볏단 나르기 체험)을 시작으로 족탈식 탈곡기와 홀태를 이용한 탈곡체험를 실시하고, 농악놀이와 새참먹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행사를 계기로 기장군에서는 전통과 첨단이 조화되는 꿈의 도시 기장을 만들기 위해, 한국의 10대 명절, 24절기 문화 등 미풍양속과 세시풍속을 복원하여, 농경문화와 명절문화를 활용한 관광자원과 한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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