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상대학교의 과거와 현재, 변혁의 69주년 역사를 사진으로 만난다!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19일부터 내달 3일까지 3주 동안 가좌캠퍼스 일원에서 개교 69주년 기념 사진기록물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상대 사무국(국장대리 최화식)은 개교기념 행사와 함께 ‘개척 69주년을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대학 변혁의 역사를 뒤돌아보고, 당시 학생 활동이 담긴 사진을 통해 동문 및 재학생들이 함께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전시 사진은 1948년부터 2017년까지 69년의 역사를 다섯 시기로 구분하여 주요 연혁에 따라 대학 역사에 의미가 큰 사진과 함께 그 당시 대학생활을 가늠할 수 있는 학생활동 사진을 추가로 선정했다.
다섯 시기는 ▲1948~1967년, 개척의 첫걸음을 내딛다, ▲1968~1979년, 성장의 기지개를 펴다, ▲1980~1998년,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다 ▲1999~2008년, 새로운 역사를 향해 뛰다 ▲2009~2017년, 창조적 도전정신으로 도약하다 등으로 구분했다.
대학 역사에 의미가 큰 사진들로 연혁 순으로 당시 진주시 칠암동에 위치해 있던 초창기 진주농과대학(1955년 7월)과 초기 도서관 전경(1957 4월), 경상대학 이전 기공식(1979년 12월), 대학정문 완공 및 교명탑 제막(1990년 7월), 간호대학 현판식 및 승격기념식(2006년 4월), 약학대학 개교식(2011년 3월), 항공우주산학협력관 개관식(2016년 4월), 창원경상대학교 병원 개원식(2016 6월) 등이 전시된다.
또한 그 당시 경상대학교 재학생들의 활동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으로 제4회 건전가요 경연대회(1970년대), 1980년대 당시 입학식 및 학위수여식, 칠암벌 체육대회(1981년), 총여학생회 선거(1984년) 및 학생운동(1985년)와 개척대동제(1988~89년) 등이 전시되어 과거와 현재의 캠퍼스 전경 및 학생 활동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제69주년 개교기념식 행사 당일인 19일 국제어학원 1층 로비 및 건물 앞에서 시작해 23월~25일(3일간)은 남명학관 일대에서 26일~3일은 도서관 1층 로비에 전시된다.
이상경 총장은 “대학 역사를 간직한 많은 기록물들이 아직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대학 역사 자료 기증 및 수집 활동에 더욱 노력하고 이러한 전시행사를 자주 마련하여 더 많은 동문과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