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동구청은 19일 제주 서귀포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열린 ‘2017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도농복합지역의 새로운 발전모델, 안심창조밸리’가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최·주관하는 균형발전사업 평가는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지역발전특별회계로 추진하는 포괄보조사업을 대상으로 사업의 타당성, 추진체계의 적정성, 목표달성도,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시상해 오고 있다.
올해 균형발전사업 평가는 전국 907개 사업을 대상으로 서면 및 전문가 현장실사 등의 평가를 거쳐 전국 18개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지자체는 기관표창 및 유공자표창과 함께 사업비 추가배분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우수사업은 사업의 성과와 홍보를 위해 지역발전위원회가 발간하는 우수사례집에 수록된다.
2014년 국토부의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시작된 ‘안심창조밸리 조성사업’은 안심연근재배단지와 안심습지 일원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낙후된 도심지역을 재창조하고 생태공원 등을 조성해 지역민의 정주여건을 개선시키는 사업이다.
이번 평가에서 안심창조밸리는 동구청, 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협의체간 역할분담을 통한 유기적 통합추진 체계 구축으로 사업기획의 효과성을 높인 점, 사업집행 과정에서는 지역 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이 주도하는 민주적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지역민 일자리 창출(바리스타, 생태체험해설사)과 마을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 점 또한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강대식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으로 주민 공동체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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