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역사관 견학
[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위덕대학교(홍욱헌 총장)가 재학중인 베트남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의 세계화 및 경제발전 기제로서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하여 차세대 지도자 과정(이하 외국인유학생 새마을연수과정)을 개최했다.
이번 외국인유학생 새마을연수과정은 새마을세계화재단(이지하 대표이사)의 지원으로 대학내에 유학중인 베트남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실시하며 한국 새마을운동의 배경과 과정, 한국과 베트남의 국제개발협력 현황 및 교류증대 방안에 대해 학습하고 토론한다.
또 포스코와 포항사방기념공원, 청도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관 견학을 통하여 학습한 이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새마을세계화재단은 새마을운동의 성공경험 공유를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와 농촌발전에 기여하고자 경상북도가 2013년 1월에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이번 외국인유학생 새마을운동 연수과정은 개도국 차세대 리더에게 새마을운동의 세계화 및 경제발전의 가치를 전파하고 향후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지역 전문가 발굴을 위해 진행됐다.
외국인유학생 새마을연수과정 대표를 맡은 황공딩(위덕대·국제비지니스전공 4학년) 학생은 “연수를 통해 한국의 새마을운동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왜 한국이 단기간에 경제대국으로 성장 할 수 있었는지 잘 알게되었다.”며 “전공 공부 뿐만 아니라 이번 연수를 통해 배운 것을 활용하여 베트남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고 또, 많은 유학생들이 새마을연수과정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국인유학생 새마을연수과정을 준비하고 총괄한 성윤숙(자율전공학부) 교수는 “우리 대학에 유학중인 베트남 학생들이 이번 연수에서 배운 지식과 체험을 바탕으로 본국에 돌아가 개인과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바라며 유학생들의 뜨거운 바람에 힘입어 새마을운동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위덕대 국제교류원은 유학생들이 이번 연수과정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에 주목하여 새마을운동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특히 개발도상국 출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많은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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