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24일 오후2시 일광면 이천리 692번지 일원에서 대규모 생태공원조성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광이천 생태공원 자연마당조성사업은 23,853㎡부지에 토지보상비 5,835백만원, 공사비 3,100백만원 등 총사업비 8,935백만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자연친화형 생태공원이다.
기장군은 지난 2012년 일광지구도시개발과 동해남부선개통 등을 앞두고 지역주민의 휴식공간 확충과 관광객 볼거리 제공을 위하여 동해남부선 일광역과 연접한 일광면 이천리 692번지 일원을 생태공원으로 지정하고, 연차적으로 토지를 매입하여 금년도 토지보상을 완료했다.
특히 올해 환경부 생태공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기존 미나리 밭을 이용한 넓은 습지를 중심으로 왕버들 등 큰나무 11종 180그루와 순비기나무 등 작은나무 12종 19,807그루 등 쉼터중심으로 수목식재를 최소화했다.
또 물억새 등 22종 15만본의 다양한 지피식물을 생태환경에 맞게 식재해 자연친화적인 생태공원이 되도록 계획했다.
특히, 기장에서만 자생하는 부산꼬리풀을 중점 식재하여 멸종위기 식물복원에도 힘을 기울였다.
또한 생태공원의 랜드마크인 습지를 가로지르는 보행교량을 중심으로 전망퍼걸러, 돌담, 데크산책로, 앉음벽, 벤치 등 다양한 공원시설물을 설치하여 편안하게 공원을 느끼고 체험 할 수 있는 동선을 계획했다.
진유승 산림공원 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동해남부선 일광역과 연접한 생태공원에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일광이천 생태공원이 자연과 어우러진 명품생태공원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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