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23일 오후 2시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무기계약직 전환과 무상급식 문제 등이 도마에 올랐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국의 교육청 가운데 대구만 국·공립유치원 방과후 강사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같은당 유은혜 의원도 “대구교육청도 다른 지역과 동일하게 무기계약직 전환 처리를 해야 한다”고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무상급식 지원이 타 지자체보다 저조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국 초등학교 무상급식 지원이 100%에 가깝다. 그러나 대구의 경우 73.9%, 경북은 78.6%에 그치고 있다. 특히 대구는 기초단체 중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방과후 강사의 무기계약직 전환문제를 교육청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해명했으며 무상급식에 대해 “기초단체 재정이 열악해 대구시가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국감에서는 혁신학교 성과와 학업성취도평가, 학교폭력의 징계권한 확대, 학교수영의무화교육과 관련된 수영장 설치 등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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