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전체 미션 구성도. 자료=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신산업인 전기·자율주행 분야 우수인재 발굴·육성을 위한 ‘2017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오는 26일 대구주행시험장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지난 2013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으며 전기·자율주행차 기술에 대한 R&D 성과확산 및 대국민 홍보와 함께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 자율주행의 기술적인 난제를 해결하고 자율주행분야 전문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올해 3월 예선을 통과한 전국의 자율차 관련 대학 8개팀이 참가하며, 대구지역 대학으로는 경북대와 계명대가 본선에 올라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에 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겨루게 된다.
올해 대회에는 특히 친환경차량에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초소형 전기차(대창모터스 다니고)를 기반으로 라이다, 센서, 카메라 등이 부착된 자율주행 차량이 제공된다. 여기에 각 출전 팀은 자율주행 프로그램이 들어간 플랫폼을 구성해 대회에 참여한다.
대회용 차량으로 제공되는 다니고의 제조사인 대창모터스는 지난 7월에 대구시와 국가산업단지에 양산공장을 건립한다는 전략적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대회 미션은 글로벌 패스 플래닝(Global Path Planning), 장애물 구간, 곡선주행, 추종구간 등 크게 4가지로 구성되며, 미션수행 시간과 정확도를 평가해 순위를 결정한다. 특히, 사전에 공지하지 않은 미공개 미션을 부여해 돌발 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을 심사하고 범용적인 자율주행 기술이 개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이번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는 4차산업시대의 미래 인재 발굴의 중요한 장이 될 것이며, 대구시가 그 중심에서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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