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4일 여성의 사회진출 포럼을 개최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는 일본 야마구치현과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24일 오전 풀만호텔 빌라드룸에서 ‘여성의 사회진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히로나카 가쓰히사 야마구치현 부지사, 이성애 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양국 여성단체 및 여성기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저출산과 경력단절여성 대책 등 여성의 사회진출과 참여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한일 양국의 사례를 들은 후, 패널들의 의견교환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첫 순서는 양 도․현 여성정책을 담당하는 이정곤 도 여성가족정책관과 이와사키 야스코 야마구치현 환경생활부 심의감 겸 남녀공동참여과장이 각각 ‘여성의 사회진출 기반조성 시책’과 ‘여성의 사회진출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양국의 주요 시책을 소개했다.
학계를 대표해서는 심인선 경남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나베야마 쇼코 야마구치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여성의 일과 삶의 균형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김경옥 경남육아종합지원센터장이 ‘경남도내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육아 지원’, 후나자키 미치코 라이프스타일협동조합 대표이사가 ‘우리들의 새로운 일하기 방식과 생활방식 지원’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사례발표 후에는 창원대학교 가족복지학과 권희경 교수를 좌장으로 ‘work-life ballanc’와 ‘육아 지원’을 주제로 의견교환 및 토론 시간을 가졌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이날 환영사에서 “한․일 양국 모두 경제 및 사회 등 전 분야에 있어 여성의 참여가 매우 귀중하고 절실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여성이 지닌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고 지역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지속적인 상호 우호교류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히로나카 가쓰히사 야마구치현 부지사도 “이번 포럼이 여성관리직 등용촉진과 여성 취업지원 등 과제해결을 위한 의견교환에 그치지 않고 양 도현 민간단체와의 협력강화 등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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