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과 특성에 맞는 체험활동 눈길… 티셔츠 프린팅, 청력 평가체험, 건축물 모형만들기 등
[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구대(총장 홍덕률)가 자유학기를 맞은 중학생들의 진로·직업 탐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대는 26일 경산여중·고 체육관에서 경산 지역 중학생을 대상, ‘찾아드림(Dream) 진로체험 경산박람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행사에는 경산여중, 문명중, 진량중 등 경산 소재 자유학기제 대상 중학생 1000여명이 함께했다.
패션디자인학과 부스에서 참가 학생들이 티셔츠 프린팅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대 제공)
대학에 따르면 이날 대구대 꿈드림 학생특강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수민(영어교육과), 박영준(물리치료학과), 황윤지(산업복지학과) 학생이 나서 ‘꿈 스케치 릴레이 특강’을 가졌으며, 진로체험 박람회에 참가한 각 학과들은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참가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었다.
패션디자인학과는 티셔츠 프린팅을 통해 자신만의 티셔츠를 만들었고, 언어치료학과는 청력 검사기기를 활용한 청력 평가를 시연했다. 건축공학과는 간단한 재료를 활용해 랜드마크 건축물 모형을 만들어 보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했다.
영어교육과와 수학교육과는 교사를 지망하는 학생들의 상담을 진행했고, 심리학과는 청소년 심리 상담을 하며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장애체험과 대학생 동아리 음악 및 댄스 공연 등도 함께 펼쳐졌다.
참가 학생인 배윤주(경산여중 1년) 양은 “직접 티셔츠 프린팅을 해보는 등 대학의 여러 전공을 한 자리에서 체험 형식으로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좀 더 자신의 꿈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홍덕률 총장은 “대구대는 지난해와 올해 선정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지역 중·고교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며, “오늘 박람회가 자신의 꿈을 찾고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데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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