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교통대학교 협의회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호주 등 8개국 27개 대학과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됐다.
광명시에 따르면 7개국 국립교통대학 총장들은 이 자리에서 양 시장이 유라시아 대륙철도 연결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것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리면서 프로젝트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러시아 극동교통대학교 다비도브 이우리 총장은 “광명시와 극동교통대학교와의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이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광명시가 중국과 러시아, 몽골의 도시들과 교류협력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추진한 것은 이미 꿈이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는 좋은 증거”라고 입을 모았다.
양기대 시장은 인사말에서 “다가올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대를 미리 준비하는 광명시의 노력을 좋게 봐줘서 감사하다”며 “광명~개성 평화철도 사업 구상에서도 유라시아 교통대학교 협의회의 지혜와 노하우를 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7개국 국립교통대학 총장들은 국립한국교통대학교의 초청으로 협의회 회의 및 국제학술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달 31일 입국해 인천국제공항,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광명동굴 등을 시찰한 뒤 3일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