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티투어 운영으로 지난 3년 간 12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오는 7일 있을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이같이 밝히고 대구시티투어 활성화와 관광상품 개발을 주문했다.
6일 문복위에 따르면 대구시에서 지원하는 도심 순환노선, 테마노선 등 2개 노선의 시티투어 예산 지원액은 매년 증가하는 반면, 이용객 수와 수입액은 지난 2014~2016년 3년 간 12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도재준 의원은 “반복되는 대구시의 안이한 행정으로 지난 3년 간 시티투어 예산 지원액은 17억400만원 인데 반해 수입액은 5억3800만원으로 3년간 12억200만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이용객 수도 2015년에 비해 지난 해에는 4934명이 감소했다”면서, 적자 폭을 줄일 수 있는 방안과 시대 변화에 맞는 관광상품 개발을 주문했다.
이재화 의원은 ‘CT 공연플렉스 파크사업’이 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이유와 앞으로 계획을 따져 묻고, 동대구역 관광정보센터 설치의 중요성과 종합적인 관광정보서비스 역할을 당부했다.
배지숙 의원은 대구시 관광진흥사업(30억원 정도)을 (사)대구관광뷰로에 위탁하면서 업무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점검·심사하는 일상감사 누락을 밝혀내고, 대구시의 절차 위반과 성급한 사업 추진을 질타했다. 또 (사)대구관광뷰로의 직원채용 문제, 공무원 파견 근거 부족을 지적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력 운영을 당부했다.
최옥자 의원은 문화체육관광국의 과도한 보조금 예산(2015년 294개 사업 647억8600만원, 2016년 308개 사업 792억4400만원, 2017년 325개 사업 873억8100만원)에 대한 사업자 선정과 정산업무 불성실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실효성 있는 사후 평가와 활용방안 등을 주문했다. 또 대구영화제와 대구단편영화제의 효과와 정체성은 무엇인지 따져 묻고 영화제 다운 영화제 운영을 주문했다.
강신혁 의원은 도심복합스포츠타운 및 체육공원 선수촌 조성 등 대규모 공공체육시설 확충에 대해 충분한 사전 조사가 있었는지, 앞으로 운영 적자 해소 등 제대로된 운영계획은 있는지 따져 묻고 불투명한 국비 확보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기존 대규모 공공체육시설인 대구스타디움, 육상진흥센터, 대구체육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적자 해소 방안과 활용방안 부재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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