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은 6일 네팔 현지에서 네팔 올림픽위원회와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지반 람 슈레스타 네팔 올림픽위원장, 윤의중 한국남동발전 관리처장.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한국남동발전(사장 직무대행 손광식)이 기후 관계상 동계 종목에 취약한 네팔, 파키스탄 등 동남아 선수단을 후원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적극 돕기로 해 주목된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6일 남동발전이 수력발전소를 건설 중인 네팔 현지에서 네팔 올림픽위원회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붐업 조성 및 네팔선수단 용품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알파인스키 종목 출전 예정인 네팔 선수단에 1500만원 상당의 동계스포츠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남동발전은 앞서 지난 4월에도 해외사업을 진행 중인 파키스탄에서 파키스탄 스포츠 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참가 예정인 파키스탄 동계올림픽 선수단에 1천만원 상당의 선수단 장비 및 방한의류를 후원키로 했다.
이번 후원은 기후 특성상 동계종목에 취약해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낮은 네팔, 파키스탄 동계 선수단을 지원함으로써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진행됐다.
지반 람 슈레스타 네팔 올림픽위원장은 “먼 타국까지 찾아주신 대한민국과 KOEN의 열정적 지원에 감사함과 놀라움을 동시에 느낀다”면서 “이번 후원이 우리 선수단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나아가 지구촌의 한 사람으로서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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