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인문도시지원사업단 인문주간 행사 모습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2017 인문도시지원사업 경상대학교사업단’(단장 강인숙 민속무용학과 교수)은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10일까지 3주 동안 하동군 일원에서 인문주간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상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은 10일 오후 6시 하동평사리문학관에서 최영욱 시인(평사리문학과 관장)을 초청해 인문주간 폐회 기념 인문공감 콘서트를 마련한다.
경상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은 한국연구재단이 의제(어젠다)로 삼고 있는 ‘관용’과 ‘성찰’의 가치를 ‘결’에서 찾기 위하여 하동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연, 토론, 체험, 콘서트, 강좌 등 13개 행사를 다채롭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문도시사업단은 이번 사업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지역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0월 30일 오전 하동종합복지관에서 하동교육지원청ㆍ하동문화원ㆍ한국예총 하동지회 등 유관 기관과 MOU도 체결했다.
인문도시사업단은 ‘다섬수(茶纖水) 하동: 칠불사 아자방에서 가야왕조를 만나다’(칠불사 주지스님)라는 강좌를 일반시민, 청소년,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각각 개최했다.
또한, ‘하동포구에서 만나는 이순신 백의종군로’(최원석 경상대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하동 역사 문화와 디베이트’(박라권 경상대 철학과), ‘공감과 소통, 교류의 인문학 체험’(이영석 경상대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장)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인문도시사업단은 ‘최참판댁에서 앞마당에서 청소년 연극 체험’(오병돈 경상대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하동우체국과 함께하는 실버 청춘 엽서 쓰기’(주도순 하동고전우체국장, 김소연 체험강사), ‘인문도시 하동 섶다리 SNS 서포터즈 발대식’(안영숙 인문도시 하동 연구원), ‘지역출신 시인과 함께하는 하동 이야기’(강태진 시인), ‘꿈결 인문학 최효정 선생님과 함께하는 스피치와 열정 이야기’(최효정 최효정컴퍼니 대표)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청소년과 시민이 직접 참여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하동군 회남재에서 펼쳐지는 회남재 걷기에도 참가해 하동군 관내 청소년과 등산객 등을 대상으로 홍보활동도 전개했다.
경상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 관계자는 “하동은 관용과 성찰을 근본으로 하는 ‘결’을 쌓아온 도시이며 이것은 조화와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는 과정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고 “2017인문주간 폐막식 행사는 건강한 시민공동체 만들기를 위한 콘서트를 마련하였다. 실천으로서 인문학을 강조하는 가운데 관용과 성찰의 기회를 갖기 위하여 인문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경상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은 인문주간 기간에 조화와 공존, 행복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공감ㆍ소통ㆍ교류의 인문체험을 마련하였고 또한 인문학 강좌를 통하여 상호 존중의 마음과 배려를 실천하는 방법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한편으로 관용과 성찰은 성인기의 근본 자세이기 때문에 이것을 청소년기부터 배우도록 하기 위해 청소년 큰미래역사 디베이트(김경수 경상대 철학과)를 개최하였으며, 인문학의 가치를 청소년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상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최하는 2017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올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3년간 5억 8800만 원을 투입하여 하동군을 인문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문도시 하동사업명은 ‘하동, 秀, 茶纖水(수, 다섬수); 결의 인문학으로 물들다!’(연구책임자 강인숙 민속무용학과 교수)이다. 사업단은 이 기간에 하동지역의 문학과 역사, 철학을 중심으로 인문강좌, 인문체험, 인문축제를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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