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명 작가 초청강연회 포스터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중앙도서관은 오는 15일 ‘뿌리깊은 나무’와 ‘바람의 화원’으로 유명한 소설가 이정명 작가를 초청해 ‘세종처럼 창조적으로, 혜원처럼 열정적으로’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오후 3시 27호관 7층 프레지던트홀에서 개최하는 이 행사는 지난 봄부터 경성대 중앙도서관이 “청춘, 도서관에서 인문학을 향유하다”라는 콘셉트로 기획한 문화행사의 일환이며 경성대 구성원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하는 행사다.
이정명 작가는 다양한 역사적 소재를 우리 감성에 맞게 써 내려간 탁월한 능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다. 특히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등을 통해 한국형 팩션의 새 장을 열었으며, 두 작품 모두 SBS 드라마로 방송되어 화제가 되었다.
또한 윤동주와 그의 시를 불태웠던 검열관 스기야마 도잔의 이야기를 그린 ‘별을 스치는 바람’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11개국에 번역‧출간되었다. 이 작품으로 2015년 영국 인디펜던트 해외소설문학상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2017년 한국 작가로는 최초로 이탈리아 프레미오 셀레지오네 반카렐라 문학상을 수상했다.
정규석 중앙도서관장은 “소설가 이정명은 세종과 김홍도, 신윤복, 윤동주 등 역사 속에서 빛나는 인물들의 삶을 소재로 팩션소설의 새 장을 열면서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선사한 베스트셀러 작가”라며 “이번 특강은 저자의 작품세계를 짚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아울러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강이 끝난 후에는 청중과 강연자가 직접 질문하고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하여 학생들의 질문에 꿈을 이룬 인생 선배이자 경험자로서 생생한 조언을 해줄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10월 24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250명)으로 받고 있으며, 지역주민은 방문과 전화신청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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