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안상수 창원시장은 자신이 경남도지사 후보에 거명된 것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경남도지사 선거에는 관심이 없으며 고향 창원을 위해 펼친 사업들을 마무리하는 것이 자신의 일 이라며 창원시장 재선 도전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최근 경남도지사 후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김해을)이 17.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안상수 시장 10.8%, 박완수 의원 8.1%, 이주영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5.8% 순으로 집계됐다.
안 시장은 “나를 경남도지사 후보의 일원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곳이 있어 시민 여러분께 명확히 밝힌다”라며 “중앙정치를 마치고 고향 창원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자 창원시장이 되었고, 그 생각은 지금도 전혀 변함이 없다. 앞으로의 내가 할 일은 고향 창원을 위해 벌여놓은 사업들을 마무리하고 완성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최근 창원시는 통합 창원 2기 출범 3년을 기해 시정 만족도 결과를 실시한 결과 안상수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이 61.6%로 불만족 수치보다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20대가 76.7%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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