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국제지역연구원 해외지역연구센터는 11월 8일 인문대학 아카데미홀에서 ‘유라시아의 문화와 러시아혁명 100년’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국제지역연구원 해외지역연구센터(소장 정경택 러시아학과 교수)는 8일 인문대학 아카데미홀에서 ‘유라시아의 문화와 러시아혁명 100년’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서유석 교수, 사학과 강길중 교수, 영어영문학과 주혁규 교수, 중어중문학과 김정필 교수, 러시아학과 정경택 교수와 인하대학교 성동기 교수, 그리고 타이완 불광대학의 이기상 교수, 주호의 교수, 중국 사회과학원의 오예 교수 등 9명이 우리나라와 중국, 영국, 그리고 포스트소비에트 지역의 역사, 문화, 민족, 언어에 대한 자신들의 연구를 발표했다.
특히 오예 교수는 동아시아에서의 여성 국왕과 지도자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고찰하고 현재 이 지역 여성 지도자들의 통치과정을 비교한 흥미로운 발표를 했고, 성동기 교수는 다민족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에서 우즈벡 민족의 정체성 확립이 러시아혁명 이후 소비에트 정부에 의해 인위적으로 이루어졌음을 지적했다.
또한 강길중 교수는 송나라 국정에서의 법적 질서 확립과 이의 운용의 어려움을 포승(포청천)의 사상을 준용하여 일목요연하게 보여주었다.
특히 올해는 러시아혁명 발발 100주년으로서 동아시아를 비롯한 유라시아에서 사회와 문화에 대한 그 영향과 결과를 살피는 중요한 학술대회가 되었다. 해외지역연구센터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과 함께 경상대학교 교수들의 논문을 모아 해외지역연구센터 총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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