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1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가진 대구경북관광홍보설명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최근 중국 관광객 감소 대안으로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 시장 개척에 직접 나섰다.
대구시는 권영진 시장이 이끄는 대구시 대표단이 호치민에서 열리고 있는 ‘2017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에서 지난 13일 B2B트래블마트를 마련, 대구·경북관광 홍보를 위해 60여개 업체와 상담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권 시장은 앞서 12일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대구홍보부스가 있는 9.23공원에서 최길영 대구시의회 부의장, 이재화 시의원, 김혜정 시의원들을 비롯한 대구 관광시장개척단과 함께 ‘대구관광홍보 길거리마케팅’도 펼쳤다.
13일에는 방한 상품을 취급하는 현지 메이저급 여행사인 Saigon Tourist와 Vietravel 여행사를 방문,대구 축제와 계절상품 등을 알렸다. 이어 현지 롯데레전드호텔에서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지사장 정창욱) 협조로 B2B 트래블 마트를 개최했다.
트래블 마트에는 경북도, 대구관광뷰로,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을 비롯해 대구 대표 관광지인 동화사, 이월드, 스파밸리, 웰니스관광지인 하늘호수, 지역 인바운드여행사인 바르미투어가 참여, 현지 방한 관광 상품을 취급하는 Ben Thanh Tourist, Global Tour, Transviet Travel, Vietjet Tours 등 60여개 여행사들에게서 대구·경북 관광상품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트래블 마트에 이어 대구시와 경북도는 호치민 현지 여행사 대표, 항공사 및 미디어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설명회인 ‘대구경북관광의 밤‘도 진행했다.
권영진 시장은 “국제정세 흐름을 적시에 파악해 중국에 편중된 관광 시장에서 눈을 돌려 베트남, 대만, 홍콩, 방콕, 일본 등 직항노선이 있는 도시와 잠재성장 시장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관광시장 다변화와 신규시장 발굴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며, “그 결과, 대구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베트남 관광객 수는 정기노선 증가로 지난해 9월 말 11명에서 올해 325명으로 증가했다. 이번 베트남 호치민에서의 홍보설명회는 이런 증가세에 더욱 탄력을 붙여 향후 대구·경북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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