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대구시의원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남경원 기자 = 대구 달성군 인구 증가로 인한 테크노폴리스 내 초등학교 과밀학급 문제가 또 다시 제기됐다.
대구시의회 최재훈 의원(교육위원회)은 14일 대구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내 유가초, 비슬초의 경우 급속한 학생 유입으로 인한 과밀학급으로 교육 여건이 열악해 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유가초는 올해 47학급, 급당인원 27명에서 오는 2021년 59학급, 31.1.명으로, 비슬초의 경우도 46학급, 30.8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교육 여건이 열악해 질 것을 우려한 학부모들이 교육 현안 간담회를 통해 대구교육청에 수차례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대구교육청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대처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구교육청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전용할 것이란 계획에 대해서는 “교육과정 등을 고려했을 때 교육 여건이 더 열악해 질 수밖에 없는 임시방편적 대응이다”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일반교실을 만들기 위해 특별교실을 전용하고 추이를 지켜본 후 향후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것은 문제를 방관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을 신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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