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학미래관의 상징전시물 ‘지오코스모스’앞에서 프리젠테이션하고 있는 장안제일고등학교팀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은 지난 12일 일본과학미래관에서 열린 ‘지구의 행복(Picture happiness on earth)’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구의 행복 프로젝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6개 과학관이 중심이 돼, 각 나라별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구의 행복’에 관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작품을 일본과학미래관의 상징전시물인 지오코스모스(geo-cosmos)에 시연 및 전시하는 프로젝트이다.
한국대표로 참여한 국립부산과학관은 지난 1월 1박2일 캠프를 통해 25개팀의 시나리오를 만들고, 2,3차 심사를 거쳐 8팀을 선정하고 시상했다.
이 중 최종 우승작으로 선정된 기장 장안제일고등학교(박예진·박재원·유도연·이지안(17))팀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국내외 외국인 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과 차별 등에 대한 현실을 이야기해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프리젠테이션 한 박재원 학생은 “한국 청소년 대표로 참석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1년이 넘는 프로젝트 기간 동안 지구의 행복과 더불어 나의 행복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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