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희 교수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창의인재대학 교양학부 정경희 초빙외래교수가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더 K 호텔에서 열린 ‘시청자 미디어 대상 방송 영상 공모전’에서 ‘대학 익명게시판 인간다운 삶을 산다는 것’이라는 작품으로 라디오 부문 ‘시청자 미디어 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시청자 미디어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전국 7개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접수된 702편 출품작 가운데 라디오 부문 수상작은 모두 5편이다. 본 작품은 지난 9월 13일 대학교 개강에 맞추어 부산 CBS 시사교양 프로그램(102.9MHz) ‘라디오 매거진 부산’에 방송된 바 있다.
경성대학교에서 기초교양과목(통합인성, 경성허그(Hug))을 강의하고 있는 정경희 교수는 “대학생들의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학 익명게시판은 자신의 의지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사생활 침해, 인신공격과 같은 문제를 발생시킨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 제정이나 프로그램 개발과 같은 기술적 대응과 동시에 윤리의식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공동체 교육이나 정체성 교육을 포함한 정보윤리 교육이 함께 시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익명게시판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서로 마음과 마음으로 소통하고 직접 만나서 문제를 해결한다는 인식이 먼저 자리 잡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경희 교수는 일상생활의 다양한 소재를 통해 우리의 이웃과 소외계층의 이야기를 ‘인간다운 삶을 산다는 것’이라는 인성과 관련된 주제로 TBN 부산(94.9MHz) ‘스튜디오949’와 CBS 부산(102.9MHz) ‘라디오매거진 부산’에서 풀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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