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희망2017 나눔캠페인’ 출범식 퍼포먼스.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함인석)가 올 연말연시 이웃사랑 성금 92억 100만원을 목표로 73일 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20일 오후2시 동성로 광장에서 열리는 ‘희망2018 나눔캠페인’ 출범식에는 권영진 시장과 류규하 시의회 의장,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우동기 대구교육감, 유관기관 단체장, 사회복지현장 임직원, 언론사 대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 대구시민들이 함께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사랑의 열매 달기 캠페인, 어린이 합창단 축하공연과 9000여만원이 모일 때 마다 1℃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과 함께 ‘희망2018 나눔캠페인’ 성공 추진을 기원한다.
이번 대구모금회의 목표액은 지난해 모금액 90억 2100여만원 보다 약 2% 증가한 92억 100만원이며, 캠페인 기간 시민들이 나눔온도를 확인 할 수 있도록 중앙치안센터 앞에 ‘사랑의 온도탑’을 세운다.
시민 나눔 참여를 위한 다양한 기부참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먼저, 국채보상운동으로 대표되는 대구를 ‘나눔문화 일번지’로 만들기 위한 대구만의 정기기부 캠페인인 ‘착한대구 캠페인’을 통해 대구의 개인기부를 활성화시킨다. ‘착한대구 캠페인’은 착한일터, 착한가게, 착한가정, 착한시민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중·고액 나눔 참여방법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나눔리더’는 1년 내 100만원 이상을 일시 기부 할 경우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나눔리더스클럽’은 각종 협회, 모임 등 단체가 1000만원 이상의 성금 기탁 또는 3년 내 약정할 경우 가입할 수 있다. 나눔리더스클럽 1호는 대구시 의사회, 2호 (사)담수회, 3호 (사)대구미래인여성, 4호는 영남오페라단으로 현재 5호 나눔리더스클럽을 기다리고 있다.
1억원 이상 기부하는 개인고액기부자 모임으로 대표 모금프로그램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도 지난 7월 전국에서 5번째로 100호 회원을 넘어서 현재 108호 회원을 기다리고 있다.
기업기부를 이끌어내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대구 기업들을 대상으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_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끌어 내고, 제품에 사랑의열매를 달고 판매하는 CRM(Cause-Related Marketing)등을 통해 다양한 기부를 제안한다.
함인석 대구모금회 회장은 “최근 연이어진 불경기 등으로 모금 여건이 그 어느 해 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채보상운동으로 대표되는 대구의 나눔정신으로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 갈 수 있길 바란다”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십시일반 나눔에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캠페인 기간 기부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대구모금회 사랑의계좌나 각 동 행정복지센터(구. 주민센터), 방송사에 성금 및 물품을 기탁할 수 있으며, ARS 기부전화 060-700-0050 (1통화 2000원)으로도 동참할 수 있다. 또 은행, 공공기관 등에 비치된 사랑의열매 모금함, 홈페이지(daegu.chest.or.kr) 등을 통해서도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안내는 (053)667-1000로 문의하면 기부 방법과 절차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등록된 기부금은 국세청 연말정산서비스와 자동연계 돼 연말 정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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