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총장배 대학생 토론대회 준결승 및 결승전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창의인재대학은 지난 16일 오후 4시부터 프레지던트홀에서 ‘제6회 경성대총장배 대학생토론대회’를 개최했다.
경성대가 주최하고 창의인재대학이 주관한 이 대회는 글로컬 시대에 논리적·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리더를 양성하고, 성숙한 민주적 토론문화를 기반으로 합리적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토론대회는 총 15개 팀이 참여하여 ‘인공지능, 미래사회의 축복이다!’라는 주제로 열띤 찬반 토론을 벌였다. 지난 11일 예선을 통과한 4개 팀이 준결승을 거쳐 최종 2개 팀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상은 ‘불나방과 물방개’팀(국어국문학과 3학년 한상일, 임재우)이 차지해 200만원의 장학금과 상장을 받았다. 우수상은 ‘죽은 시인의 사회’팀(산업경영공학과 2학년 김현일, 곽규동)이, 장려상은 ‘칠성’팀(회계학과 3학년 안태영, 정치외교학과 2학년 김도훈)과 ‘2G‘팀(연극영화학과 4학년 강지원, 사회복지학과 4학년 강지원)이 수상했다.
한편 토론 능력이 우수한 학생과 토론 예절이 훌륭한 학생에게 수여되는 굿디베이터상과 굿매너상에는 각각 한유선(신문방송학과 3학년), 박창혁(디지털미디어학과 4학년) 학생이 선정됐다.
대회 토론 주제는 설문조사를 통한 학생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선정되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회 개최 전 ‘토론대회를 위한 워크숍’을 총 4회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실습 체험을 지원했다.
1‧2차 워크숍은 ‘사고와 표현(2)’ 교과목과 연계한 토론 일반에 대한 내용이, 3‧4차 워크숍에서는 토론대회에 실제 참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진행됐다.
워크숍에는 인문문화학부 황병익 교수와 창의인재대학 교양학부 정재형, 이선영, 김부경, 강대술 교수 등 총 5명의 교수진이 참여하여 학생들을 지도했다.
송수건 총장은 “해가 갈수록 다양한 전공에서 많은 학생들이 토론대회에 참여하고 있고, 우리 대학의 대표 학술 행사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아 총장으로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대회 개최 전에 여러 차례 토론대회 워크숍을 거치며 토론의 필요성을 깨닫고 방법을 익혔으니 그 자체로 참교육을 체험한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토론대회 또한 학생들로 하여금 건전한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하게 하고, 다양한 입장과 목소리를 수용해 열린 마음을 갖게 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대회를 주관한 창의인재대학 박은경 학장은 “토론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이 미래사회를 어떻게 바꿀 것이며,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토론대회가 학생들로 하여금 논리적 사고와 유연한 표현 능력을 향상시키는 알찬 교육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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