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심리지원은 진원지 마을(포항 흥해읍) 가정을 방문, 지진으로 인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주민에게 심리상담을 지원해 스트레스 만성화를 예방한다. 특히 지진후 발생 가능한 불안, 긴장, 불면 등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등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도청
22일 도에 따르면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전문요원이 가정을 방문해 재난 심리상담을 실시하고 고위험군의 경우 등록관리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의료기관 연계까지 지원한다.
포항재난심리지원단은 지난 17일부터 국립부곡병원, 경북·포항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 대피소 및 방문·전화상담 중심으로 재난심리지원팀 176명을 투입, 576명의 심리상담을 지원했다. 센터를 직접 방문할 경우 정신보건전문가의 심리지원 상담이 가능하다. ‘1577-0199’ 상담전화를 통해 심리지원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경주 지진 이후 발간한 경북도 재난심리지원매뉴얼에 따라 25개 시·군 재난심리지원단을 구성했다. 지난 7월에는 ‘재난현장에서 심리적 응급처치’ 라는 내용으로 교육도 가졌다.
도 권영길 복지건강국장은 “찾아가는 재난심리지원을 통해 지진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이 지속되거나 악화되지 않도록 전문가 지원을 확대하는 등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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