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시청 및 교구활용, 수업 흥미유발․상상력 자극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지역 대표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 TV시리즈가 올 하반기 개정된 초등학교 국정교과서 국어1-2(나)에 수록됐다.
이번에 개정된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는 ‘엄마까투리’ TV시리즈 중 ‘달려라, 얼음썰매’ 에피소드에서 꿩 병아리 4남매와 수달아저씨가 얼음썰매를 타며 펼치는 장면이 수록됐다.
엄마까투리 소개 교과서 (사진=경북도 제공)
학생들이 직접 영상을 시청하고 ‘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해요’라는 섹션 등에서 인상 깊은 장면에 대한 토론을 하고 스티커를 활용해 어린 학생들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구성돼 흥미롭고 유익하게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엄마까투리’는 이번 국정교과서 수록에 앞서 어린이 인성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높이 평가받아 ‘2017 베스트인성클린콘텐츠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과 ‘대한민국 토이어워드 지역콘텐츠 부문 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엄마까투리’는 동화 ‘몽실언니’로 유명한 경북출신 아동문학가 고 권정생 선생의 원작 동화를 기반으로 경북도와 안동시가 공동 제작 투자한 애니메이션이다. 특유의 감성적인 이미지와 스토리로 TV시리즈 뿐만 아니라 뮤지컬, 캐릭터 용품, 장난감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개최지인 베트남을 비롯한 15개국 24개 방송사와 해외 방영 협의도 진행 중으로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상품으로 활약 중이다.
경북도 김종수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엄마까투리 국정 교과서 수록은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에게 지역의 콘텐츠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엄마까투리가 교육적으로도 활용가치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대한민국의 대표 콘텐츠로 성장하는 엄마까투리가 세계적인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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