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발생해도 개별 행동 삼가하고 시험관리본부의 통제에 따라야
부산시교육청은 수험생들의 혼란예방과 차질없는 시험실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험 당일 지진 발생에 대비해 수험생 및 감독관 행동 요령을 가·나·다 3단계로 마련했다.
먼저 진동이 경미한 ‘가’단계의 경우 시험을 중단없이 계속 진행하고, 상당한 정도의 진동이 발생한 ‘나’단계의 경우 책상 밑으로 대피했다가 진동이 멈추면 안정을 취한 후 시험을 속개한다. 진동이 크고 실질적 피해가 우려되는 정도인 ‘다’단계의 경우 지체없이 대피하도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진이 발생하여도 개별 행동을 삼가하고 시험관리본부의 통제에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모든 시험실을 재배치하나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시험 관리를 위해 시험장과 시험실 내 좌석은 변경하지 않는다.
부산교육청은 21일 수험생 책상 위에 부착할 스티커를 재출력해 모든 시험장에 교부하고, 감독관 업무용 브로셔 등 시험장에 필요한 각종 인쇄물도 당초 교부한 수량만큼 제공한다.
또한 22일 오전 10시에는 수험생들이 원서를 접수했던 곳 수험생 예비소집을 실시했다.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에서 시험 연기로 회수된 수험표를 재교부 받았다.
또 시험실 재배치 사실, 지진 대비 수험생 행동 요령, 부정행위 예방 및 수험생 유의사항 등을 안내 받는다. 이어 시험 당일 입실시각에 맞춰 도착할 수 있도록 미리 시험장과 시험실 위치를 확인했으며, 오후 2시에는 부산시내 59개 모든 시험장에서 감독관 예비소집도 재 실시 됐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사상 처음으로 수능시험이 연기되어 수험생들은 당혹감과 허탈감이 크겠지만, 하루빨리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주어진 시간을 자신에게 유리한 긍정적인 상황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성적통지표는 오는 12월 12일 수험생들에게 개별 교부한다.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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