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도지사권한대행이 포항지진 피해복지 지원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는 지난 15일 5.4규모 지진으로 500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은 포항시의 재난복구 지원과 이재민을 돕기 위해 2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포항 북구지역 지진으로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이 빠른 시기에 안전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격려의 말을 전하고, “지진은 이제 일상화된 재난으로 지역의 문제를 넘어 국가적으로 대처해야 하며, 내진보강 등 근본적인 지진방재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성금 외에도 경남농협의 후원으로 500만 원 상당의 경남지역 쌀을 21일 포항시에 전달하여, 12개소에 설치된 1,300여 명의 이재민 급식을 지원하도록 했다.
도는 앞으로도 포항시와 협의하여 자율방재단 등을 파견하여 지진피해 복구작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포항지진 이후 지속되는 여진과 2018년 대입수능시험 등에 대비해 현재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진피해에 취약한 노후건축물과 필로티건축물 등에 대한 점검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한경호 권한대행의 지시에 따라 민관합동T/F를 구성하여 지진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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